어제 다같이 넷플파티로 봤었는데.. 너무너무슬프고 그만큼 잔인한?엔딩이라고생각함..아니 잔인하다기보다는 씁쓸한엔딩인게 가까운듯 싶다.
기존 피노키오는, 인간이되어 아빠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고 해피엔딩식으로끝나지만 (아마도.. 내기억에는 피노키오의 정확한 이야기는 기억하지 못한다 ..ㅋㅋ) 여기 영화에서도 똑같다. 피노키오는 한번 죽다가 살아났고, 자기의 친구들/ 아빠와 행복하게 살았지만. 결국엔 아빠와 친구들도 시간은 한정되어있기때문에 ... 결국 피노키오만 살아있는.. 그뒤에 나레이션은 피노키오는 여정이 끝나면 피노키오의 삶도 끝날것이라고 얘기하고 영화는 끝맺음이 난다..
이런 엔딩 솔직히 보기 괴롭고 힘들어해서 어제도 보면서 엄청 울었다.. 혼자남겨진 피노키오가 너무나도 안타깝고.. 근데 그뒤로 행복하게생각해보려고해도 피노키오는 그냥 삶을 마감하는게아니라 .. 차에치인다던가.. 절벽에떨어진다거나.. 총을맞거나..< 이런식으로 삶을 마감할거라 생가하면 너무 희망없고 잔인한엔딩이라고생각한다.. 기예르모 델토로의 작품은 판의미로밖에안봤는데. 여기에서도 그감성을 느낄수있어서 정말로 대단하구나 싶다. 판의미로에서도 파시즘/전쟁/정치로 다소 어두운분위기였고 피노키오 역시 마찬가지로 세계1차대전과 파시즘과관련된 전쟁같은 것도 언급되어있어서.. 그치만 판의미로와다르게 애니라서 그런지 조금은 덜 무겁게본것도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전쟁에 보내는그런부분에서는 눈살을 찟푸리게끔 만드는건 어쩔수 없는거같다.